<미국주식 ETF>전세계에 투자하는 VT ETF 장기투자 장단점

VT ETF

 
VT ETF는 Vanguard Total World Stock ETF의 약자로, 전 세계 주식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종목입니다. 이 ETF는 Vanguard라는 유명 자산운용사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Vanguard는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저비용 투자상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VT ETF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주식시장에 걸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며,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시장까지도 포함하여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주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 주식 외에도 유럽, 아시아, 남미 등의 주식에도 투자하여 지역적으로 매우 다양하게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ETF의 장점 중 하나는 전 세계 주식시장에 분산 투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단일 국가나 특정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ETF와 달리, VT ETF는 글로벌 시장에 걸쳐 투자함으로써 특정 지역 경제의 변동성에 덜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Vanguard에서 운용하기 때문에 운용 비용이 매우 저렴합니다. 현재 VT ETF의 운용비용 비율(Expense Ratio)은 약 **0.07%**로, 이는 매우 낮은 수준이며 장기적으로 큰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저비용 구조는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큰 이점이 됩니다.

그러나 단점도 존재합니다. 첫째로, VT ETF는 수익률 측면에서 단기적으로는 미국 중심의 ETF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분산투자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의 경제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흥국 시장에 투자하는 부분이 있어 이들 국가의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일부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배당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주식에 투자하다 보니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에 많이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 VT ETF에 투자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은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볼 때 연평균 6-8%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과거의 수익률이며, 미래에도 동일한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경제가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글로벌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VT ETF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 중 하나입니다. 경제 불황과 호황 주기를 모두 포함하여 장기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는 경향을 반영하는 만큼, 자산 배분을 중요하게 여기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VT ETF에서 가장 비중이 큰 종목들은 주로 미국 대형 기술주들입니다. 2024년 기준으로 비중이 큰 대표적인 종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애플(Apple)
2.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3. 아마존(Amazon)
4. 알파벳(Alphabet, 구글 모회사)
5. 엔비디아(NVIDIA)

이 외에도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글로벌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이 상위에 속해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 전체 비중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며, 그 외에도 일본,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여러 국가의 대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향후 흐름은?

최근 VT ETF(전 세계 주식 시장을 추종하는 ETF)의 흐름은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다소 복잡하게 움직였습니다. 올해 들어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및 물가 상승에 대응하면서 주식 시장은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컸습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하거나 인상할 때마다 VT ETF의 움직임이 크게 영향을 받았는데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주식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VT ETF 역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중국의 경기 둔화와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 등이 혼재되면서 VT ETF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VT ETF는 여전히 글로벌 경제 성장에 따라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