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하락후 상승한 미국시장
미국 증시, 불확실성 완화 속 반등 성공
2025년 3월 14일 금요일,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고, 이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 대표가 공화당의 임시 예산 처리를 막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는 관세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2년 만에 최저 수준인 57.9%까지 하락했습니다. 특히 향후 1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4.9%로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S&P 500 지수는 8월 이후 가장 긴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주요 지수 현황
- 다우 지수: 1.65% 상승한 4,488
- S&P 500: 2.13% 상승한 5,638
- 나스닥: 2.61% 상승한 1,754
이번 주에는 시장이 조정 국면을 벗어나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고, 이에 따라 채권 금리가 상승하며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기술주 및 주요 업종 동향
이번 반등을 주도한 것은 기술 대형주였습니다.
테슬라(Tesla)는 3.9%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을 반영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저가형 모델 출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며 엔비디아(Nvidia)는 5.3% 급등하며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도 강세를 보이며 성장주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헬스케어 관련 주식들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은행주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자동차 주식 역시 상승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습니다.
시장의 주요 변수 및 향후 전망
현재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인플레이션과 관세 문제입니다.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64.7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관세와 인플레이션 증가가 소비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에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없었던 점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경제 부양책 발표로 인해 중국 증시도 반등하며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고, 경제 전반의 흐름은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공매도 비율이 높아지며 주가에 변동성을 추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동향, 연준의 금리 정책, 그리고 관세 이슈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시장이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갈지, 혹은 추가적인 변동성이 나타날지는 향후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