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실적도 주가도 성장중인 중국 엔진제조기업 CYD

CYD (차이나 유차이 인터내셔널)

 
 
최근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준 종목으로 광시 유차이 머시너리 그룹의 지주회사인 차이나 유차이 인터내셔널(CYD)입니다.
차이나 유차이 인터내셔널(China Yuchai International)은 중국을 대표하는 엔진 제조업체로, 디젤 및 천연가스 엔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에 걸쳐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 CYD로 상장되어 있으며, 지주회사 형태로 운영됩니다.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트럭, 버스, 승용차, 해양, 산업 및 농업용 엔진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내 상용차 엔진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엔진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1951년에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싱가포르에 위치해 있지만 주요 생산 시설은 중국 Guangxi Zhuang Autonomous Region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차이는 디젤 엔진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엔진, 하이브리드 엔진, 연료전지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 구동 파워트레인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4 기통 및 6 기통 디젤 엔진, 고마력 선박용 디젤 엔진, 발전기 엔진 등 폭넓은 제품군을 통해 트럭, 버스, 건설장비, 농업기계, 해양 선박 등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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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이나 유차이는 베트남 FUTA 그룹의 자회사 킴 롱 모터(Kim Long Motor)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 협약에는 기술 라이선스 제공, 부품 공급, 엔진 공장 건설 지원 등이 포함되며, 킴 롱 모터가 지정한 베트남 부지에 엔진 공장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유차이는 베트남 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 및 한국 시장에서도 우선 판매권과 애프터마켓 서비스 운영 권한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라이선스 계약은 15년간 유효하며, 총 계약 규모는 28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러한 대형 계약 체결 소식이 발표된 이후 CYD 주가는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차이나 유차이는 기술력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LNG 엔진인 YC6K1340N이 중국에서 가장 연비 좋은 대형 트럭 엔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엔진은 13리터급으로 현재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천연가스 엔진 중 가장 높은 토크를 자랑하며, 배기량 역시 최대 수준입니다. 희박 연소 기술을 적용해 연비를 대폭 향상했으며, 비슷한 출력의 디젤 엔진과 비교하면 연료 소비가 25%나 절감됩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유일하게 야콥스(Jacobs)의 인 실린더 브레이크 기술을 적용한 점도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엔진은 중국의 스테이트 5(State V) 기준을 충족하며, 유로 5 배기가스 기준까지도 만족시켜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차이나 유차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중국 내 상용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점점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와 친환경 정책에 맞춰 전기 및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발전기 세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 주행 거리 연장기, 연료전지 시스템 등 미래형 동력 기술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기술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CYD는 중국의 상용차 엔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시장 확장과 친환경 기술 투자로 인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베트남 시장 진출과 같은 글로벌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CYD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론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 원자재 가격 변동,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같은 리스크도 존재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친환경 엔진 및 전기 파워트레인 시장에서의 성장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방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