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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지기 친구두명과 각자 어머니를 모시고 간 베트남 나트랑 가족여행 겸 우정여행
 
 

나트랑 가는중

 
나이 마흔이 되어 처음으로 가족여행지로 인기 있는 베트남 냐짱에 부모님 모시고 첫 해외여행.
25년 지기 친구들과 각자의 어머니를 모시고 부모님들끼리 친분도 쌓을 겸 해서 그렇게 시작된 여행이다.
 

25년지기 친구들과 함께 나트랑여행

 
 
 
오후 나트랑 깜라인공항에 도착하여 동남아 날씨에 놀란 부모님들과 함께 그랩을 타고 시내 중간에 있는 벤타나 나트랑 호텔로 이동.   아고다에서 평점도 좋았고 가격도 저렴한데 조식까지 나와서 선택했는데 만족스러웠다.
수영장도 있어서 저녁에 사진 찍으러 가기 좋았다.
 

 
어느 숙소나 마찬가지로 아고다에 나와있는 사진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깔끔하고 수건도 청결했고 건물 자체가 깔끔하게 관리된 곳이었다.
항상 평점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 곳을 찾는데 예민하지 않아서일까 숙소는 보통 다 어딜 가든 만족스럽다.
 

나트랑 씀모이가든

 
간단하게 짐을 풀고 나트랑에 씀모이가든이라는 반쎄오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으로 왔는데 부모님들과 
함께 간 식당이라 혹시나 베트남 음식이 안 맞을 수 있어서 BBQ 세트를 주문했고, 엄청 큰 철판에 각종
고기와 야채 튀김류가 한 번에 담겨 나오는데 나름 한번 먹을만한 정도.


사진으로 보는 거보다 크고 푸짐하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평점과 리뷰가 좋은 식당이니 나트랑 여행 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식당이다.
 

쩜흐엉타워

 
식사를 하고 나니 곧 어두워질 시간이라 숙소와도 가깝고 나트랑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중 하나인
쩜흐엉 타워로 이동.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핑크타워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핑크색에서 하얀색으로
도색을 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밤에 오는 게 좋다.

밤엔 조명이 들어와 더 예쁘다

 
해변가 바로 앞이라 잠깐 휴식을 취하니 곧 저녁이 되었고, 쩜흐엉타워 맞은편이 저녁시간부터
야시장이 있어 따로 이동 없이 베트남의 야시장 구경까지 알차게 첫날을 보낼 수 있었다.
 
 

담시장

둘째 날
 
나트랑에서 가장 큰 담시장에 왔는데 , 역시 부모님들 나이대엔 시장구경이 최고인 모양이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이곳에서 이것저것 사고 하느라 꽤 오래 시간을 끌었다. 중간에 잠깐 동남아 스콜 소나기가
지나갔고,  점심은 안토이라는 시내 식당에서 해결했다.
 

안토이라는 식당 역시 구글에서 평점이 좋고,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한국입맛에 맞춰진
베트남 음식점이라는 부분 때문이었는데 , 식당 안에 손님 대부분이 한국인이었으며, 부모님들도
만족스럽게 식사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혼총곶

 
혼총곶 
 
바닷가에 무리 지어 있는 바위들과 해안절벽을 볼 수 있는 인기관광지로 이곳은 중국인 관광버스 필수코스라고 한다..
이곳에서도 느낌 있는 사진, 부모님들 사진 찍어드리기 좋은 장소이다.
바람은 많이 불지만 바위가 머금은 열기가 너무 뜨거워 오래 있기는 힘든 곳.
 

롱선사

롱선사
 
혼총곶에 방문한 후에 돌아오는 길 롱선사에 방문했다. 친구들과 여행 오면 들르지 않는 코스이나
이번여행은 효도여행 이므로.
1800년대에 세워졌다는 사원으로 매우 거대하여 정상까지 걸어가는 사람도 있지만
오토바이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정도로 높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입구에서 오토바이 호객행위가
많으니 입구에서 걷거나 타고 올라가거나 결정하면 된다.
참고로 날이 몹시 더우므로 더위를 많이 타거나 체력이 약하다면 오토바이 타고 가는 걸 추천한다.

 
정상까지 올라오면 볼 수 있는 거대한 불상. 실제로 굉장히 압도되는 느낌의 거대한 불상으로
롱선사에 들른다면 여기는 꼭 와서 보고 가야 하지 싶다.
내려올 땐 계단 말고 원만한 경사의 내리막길이 있으니 그리로 내려오면 편하다.

 
저녁에 부모님들과 함께 식사 후 다들 피곤하셔서 숙소에 쉬러 들어가시고,
인솔자들끼리 간단하게 현지 식당에서 시원한 맥주에 한잔. 이번 여행에서는
저녁에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셋째 날 
 
 원래 예정되어 있었던 코스가 나트랑 관광지중 원숭이섬과 화란섬이 있었는데, 무슨 일인지
섬으로 운항하는 배가 운항을 안 한다고 하여 셋째 날 코스가 꼬여버렸다..
 원숭이 만져보고 싶었는데.. 선착장까지 택시로 40분 거리인데 왕복 2시간을 허비했다.
우리 말고 다른 관광객들도 계속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상황 발생...
 

포니가르 사원

그리하여 다음 코스였던 포니가르 사원으로 도착. 
8-13세기에 지어진 고대 참파 왕국의 유적지로 인도의 영향을 받은 힌두교 사원이라고 한다.
고대의 유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나트랑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고대 유적지다 보니 여기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건축물들이라 이곳저곳에서 사진 찍기에 바쁘다.
이런 건축물이 아직까지 무너지지 않고 유지된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포니가르 사원 방문 이후 부모님들은 시장을 돌며 부모님들끼리 시간을 보내기로 하셔서
나트랑에서 마지막 밤은 친구들과의 자유시간.  
그리고 간단히 먹으러 간 식당에서 친구들의 친화력으로 현지 직원들과 친해져 버렸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근처 술집으로 향했고, 간판 조명이 밝고 한글이 쓰여 있어서 궁금했지만 가보지는 못했던 곳이었는데 
SIMYA 심야라는 술집이었다. 한글이 쓰여 있었는데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 테이블이 다 꽉 차 있었지만 한국인은
우리뿐인 듯했다.

나트랑 SIMYA 심야

 
베트남 하이볼 등 처음 보는 술도 먹어보고 어떻게 또 심야 직원들까지 함께하여 같이 한잔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너무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 
다음에 나트랑에 가면 꼭 다시 들르겠다는 기약을 하며,  생에 첫 친구들과 부모님들 모시고 출발한 베트남여행.
내년엔 우리끼리 다시 오자고 다짐하며 짧지만 행복한 나트랑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이번 여행은 이렇게 마친다.

기분 좋은 추억

 
* 베트남에서 과자뿐 아니라 베트남 간장, 그리고 각종 소스, 소금, 꿀 그리고 베트남 커피 
가장 많이 사가는 종류인데 현지 롯데마트에 가면 한국인들이 많이 사가는 종류는 이미 다 매대에 
표시도 되어있다.
베트남 술도 추억용으로 한 병씩 사 오기로 하자.

멘 보드카

 
* 베트남은 약국 쇼핑이라고 할 만큼 한국에선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들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기에 필요한 파스(샤론파스)나 연고 등 여행 전 미리 구매할 것들 적어놓고 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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